삼성생명 총 배당금 8080억…"100주에 45만원 배당"
금융·증권
입력 2025-02-20 18:54:00
수정 2025-02-20 18:54:00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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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클럽’ 삼성생명…주주환원 확대 방안 발표
이완삼 CFO “화재 자회사 편입해도 경영활동 변화 없어”
삼성생명 “삼성화재 지분 추가 매입 검토 안 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생명이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내놨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블록딜로 실현한 차익은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이후에는 추가적인 지분 매입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2조 클럽’에 재입성한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오늘(20일)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고, 주주환원책과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화재 자회사 편입에 따라 손익이나 자본비율 등은 변화가 없다”며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로선 자회사 편입 이후엔 추가 지분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삼성화재가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현재 삼성화재의 자사주 비중은 15.9%인데,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이를 5% 아래로 끌어내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삼성화재가 밸류업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15%를 넘게 됩니다.
현행법상 보험사는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지만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삼성생명은 지분율 상승에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삼성생명은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3700원)보다 21% 늘린 45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생명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45만원을 배당받게 되는 겁니다. 총 배당금은 808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생명은 “밸류업에 있어 주주환원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3~4년 내 50% 달성을 중기 목표로 해서 배당 성향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삼성화재와 함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 차익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배당 방식은 내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2800억원 규모(499만5409주)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추가 매각 계획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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