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객 모셔라”…모빌리티 업계, B2B 시장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2-25 17:56:31
수정 2025-02-25 17:56:31
이수빈 기자
0개

[앵커]
모빌리티 업계가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서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차량탑재용 경로 안내 서비스는 물론, 비즈니스 전용 차량 예약 서비스도 선보였는데요. 경쟁이 심화된 기존 개인 소비자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B2B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모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모빌리티 업계가 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개인 고객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간거래(B2B)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강점인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대상 서비스를 육성 중입니다.
특히 모바일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티맵을 차량탑재용으로 개발한 ‘티맵 오토’를 중심으로 B2B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아를 비롯해 BMW,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객사를 늘리고 있는데, 티맵은 이 서비스 매출을 내년까지 20~30%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업무용 이동에 특화된 서비스인 ‘카카오 T 비즈니스’를 통해 기업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VIP 의전, 외국인 고객 이동 등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택시 예약 기능을 비롯해 콘퍼런스 진행을 위한 대규모 예약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우버는 지난 20일 ‘우버 포 비즈니스’라는 기업 대상 서비스를 국내에 론칭하고, B2B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우버 포 비즈니스는 외근·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B2B 서비스 이용 시에도 별도의 추가 비용이 없습니다.
모빌리티 업계가 이같이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서는 건 사업군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의 경우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기존 사업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전략입니다.
우버 등 후발주자 업체도 B2B 시장에 새롭게 발을 뻗으면서 기업 고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키워드-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우버, 카카오T비즈니스, 티맵오토, 우버포비즈니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