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출범…오전 8시부터 12시간 국내 주식 거래
금융·증권
입력 2025-03-04 18:04:05
수정 2025-03-04 18:32:08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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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넥스트레이드가 오늘(4일) 개장식을 열고,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출근 전 아침 8시부터 퇴근 후 저녁 8시까지 국내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겁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싱크] 김학수/넥스트레이드 대표
"더 좋은 투자 환경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이고 신속한 거래체결을 지원해나가겠습니다. (02:11~02:20)시장의 요청에 맞추어 기민하고도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자본시장 밸류업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오늘 개장식을 열고,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70년 가까이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로 유지됐던 국내 주식거래 시장이 복수 체제로 전환된 건데, 투자자가 느낄 수 있는 메리트론 거래 시간 연장, 낮은 수수료, 새로운 호가 도입(중간가 호가·스톱 지정가 호가)이 꼽힙니다.
우선, 직장인 투자자에겐 큰 벽이었던 거래 시간이 늘어납니다. 기존 오전 9시 개장·오후 3시 반 폐장(6시간 30분)했던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이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12시간)까지로 연장된 겁니다.
정규장 전 아침 8시~8시 50분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오후 3시 30분~8시에 애프터마켓이 추가되면서, 주로 우리 장 마감 이후에 실적 발표를 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이슈 및 올빼미 공시에 더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규거래소와 거래 방식은 동일합니다. 다만, 투자자가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는 증권사(28개사)를 이용할 경우, 본인이 직접 선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두 거래소 중 유리한 곳에 주문을 전송하는 증권사의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이 적용됩니다.
거래 수수료도 낮아졌습니다. 기존 한국거래소는 모든 거래에 대해 거래 대금의 0.0023%를 수수료로 증권사에 부과했는데, 넥스트레이드는 이에 비해 20~40% 수수료를 낮췄습니다. 메이커(Maker·시장 가격이 아닌 지정가 주문) 거래는 0.00134%, 테이커(taker·시장 가격 주문) 거래엔 0.00182%를, 단일가 매매는 평균인 0.00158%를 적용했습니다.
아직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출범 2주차까지는 10개 종목, 이후 110개, 350개, 800개 등 매주 거래 가능 종목이 많아지게 됩니다. 아울러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상품 거래는 아직 불가합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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