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자 확정…우리금융 대폭 교체
금융·증권
입력 2025-03-06 17:42:32
수정 2025-03-06 18:28:49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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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회장 730억 부정대출 우리금융 사외이사 대폭 교체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 중 4명 교체
우리, 지주사와 은행 사외이사 겸직 체제 종료
신한금융, 양인집·전묘상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신한, 여성 사외이사 비중 45%로 가장 높아
7인 체제 KB금융, 차은영·김선엽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9인 체제 하나금융, 서영숙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앵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 마무리됐고,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 최종 선임만 앞두고 있습니다. 전임 회장 부정대출로 홍역을 치른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소폭 교체로 운영됩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임 회장의 730억원 규모 친인척 부정대출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제기된 우리금융그룹이 사외이사 대규모 교체와 체제 전환에 나섰습니다.
우리금융은 6년간 유지해온 지주사와 은행 간 사외이사 겸직 체제를 분리해 독립 운영에 나섭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기존 사외이사 7명 중 5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영섭, 이강행, 김영훈, 김춘수 이사를 추천했습니다.
독립적으로 운영될 우리은행 사외이사는 기존 5명에서 6명 체제로 확대됩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4일 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명의 신임 사외이사로 양인집, 전묘상 후보를 각각 추천했습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번 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 김조설, 배훈, 윤제원, 이용국 등 5명의 사외이사에 대한 재선임을 추천함에 따라 총 9인의 사외이사 체제로 운영됩니다.
일본 현지 회계법인에서 감사 업무를 담당하며 회계 재무 전문가로 불리는 전 후보자가 이달 말 주총에서 선임되면, 사외이사 여성 구성이 45%에 달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여성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추천했습니다.
기존 KB금융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사외이사는 중임으로 추천됐고, 두 신임 사외이사 후보가 이사회 합류하면 총 7명 이사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총 9인 이사회 체제인 하나금융은 지난달 27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전무를 추천했고, 이달 임기가 종료되는 기존 사외이사 4명(박동문, 이강원, 원숙연, 이준서)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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