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박 발주 감소하는데…中에 밀리는 K조선
경제·산업
입력 2025-03-08 08:00:03
수정 2025-03-08 08:00:03
고원희 기자
0개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중국 1위·한국 2위 차지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올해 들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한국이 경쟁국인 중국에 수주량이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0척)로 작년 동월 대비 62% 급감했다. 중국이 135만CGT(37척·65%)로 1위에 올랐고 한국이 29만CGT(7척·14%)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척당 CGT는 한국이 4만1000CGT, 중국이 3만6000CGT로 집계됐는데, 이는 한국이 중국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많이 수주했다는 의미이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294만CGT 감소한 1억5634만CGT였는데,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9075만CGT(58%), 한국 3667만CGT(23%)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8.36p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6.97p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56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500만 달러였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키움운용, '키워드림TDF' 순자산 6000억 돌파
- 코인 테마에 편승한 코스닥社…주가 변동 '요주의’
- 끝이 안 보이는 부동산 PF 구조조정…지방 사업장 최대 변수 되나
- 창립 55주년 삼성SDI···최주선 “등골 서늘한 경영환경”
- "국내 러닝 인구 1000만명"…패션업계, ‘러닝웨어’ 경쟁 본격화
- 美 금리 동결·부동산 과열…한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커지나
- 주가 널뛰는 코스닥社…소수 계좌 매수 ‘주의보’
- 현대모비스, 자동차 넘어 로봇까지…‘액추에이터’ 시장 진출 초읽기
- “당 빼고 단백질 더하고‘…식품업계, 저당 간식 신제품 ‘러시’
- 석유화학 설비 통폐합…새정부 출범에 구조조정 논의 '속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