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위’ 쟁탈전…테슬라·볼보·렉서스 3강 구도
경제·산업
입력 2025-03-11 19:01:57
수정 2025-03-11 19:01:5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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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1,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3위 자리싸움도 치열한 모습입니다. 테슬라와 볼보, 렉서스는 신차 출시로 점유율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인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양강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3위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 기업은 BMW.
7만3754대를 팔아 2위 벤츠(6만6400대)를 2년 연속 앞질렀습니다. 뒤이어 테슬라(2만9750대), 볼보(1만5051대), 렉서스(1만3969대)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은 BMW가 1만2234대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34.5%)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419대) 대비 17.4% 증가했습니다.
벤츠는 지난해(6523대)보다 29.6% 늘어난 8453대를 판매하며 2위(23.9%) 자리를 지켰습니다.
수입차 3위 자리를 놓고 렉서스(2463대)와 테슬라(2227대), 볼보(2079대)가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판매 격차는 100~200대에 불과한 상황.
렉서스는 준대형 세단(ES300h)이 판매를 견인했고, 테슬라는 중형 SUV인 Model Y, 볼보 역시 SUV인 XC 라인이 판매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각 사는 올해 신차를 내놓으며 점유율 벌리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
볼보는 최근 소형 전기 SUV EX30 출시했는데, 국내 판매 가격을 경쟁사 동급보다 크게 낮추며 글로벌 시장 내에서 가장 저렴한 4000만 원대로 차량을 출시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겁니다.
일본 토요타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도 대형 SUV ‘디 올 뉴 LX700h’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라인업 확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0년 출시한 인기차종 모델 Y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뉴 모델Y’를 선보일 예정. 올해 2개월 누적 929대를 판매한 아우디도 올해는 한국 내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출시하며 이전의 독일 3강 구도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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