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 유료방송 침체 속 적자 탈출 안간힘
경제·산업
입력 2025-03-18 17:44:55
수정 2025-03-19 09:53:2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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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헬로비전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유료방송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요. 이런 와중에 헬로비전 인수를 주도한 송구영 대표가 연봉을 올려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9억300만원.
1년(7억9500만 원) 사이 13.5% 올랐습니다.
이 중 상여 부분이 60%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실적은 고꾸라졌습니다.
LG헬로비전의 작년 영업이익은 71% 급감했습니다.
순손실이 1000억을 웃도는 상황.
저성장에 직면한 회사 사정은 어려워지고 있는데, 회사를 이끄는 수장의 보수는 오른 겁니다.
LG헬로비전은 3년 연속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기감이 깊어지자, LG헬로비전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2019년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며 발생한 영업권(프리미엄)이 유료방송업계의 부진과 더불어 기업 가치가 떨어지며 재무건전성을 해친 겁니다.
송 대표는 CJ헬로비전 인수를 주도한 인물.
LG헬로비전은 결국 5900억원 규모의 영업권을 전액 손상처리했습니다.
송 대표 연봉 인상이 눈총을 받는 이윱니다.
렌탈과 교육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 활로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적자수렁 탈출은 요원한 상황.
3연임에 나선 송구영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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