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젠슨 황 GTC 연설, 엔비디아 반등 모멘텀으로는 한계"

금융·증권 입력 2025-03-19 10:39:17 수정 2025-03-19 10:39:17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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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증가 강조했지만 새로운 성장 기대감 부족"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메리츠증권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2025’ 연설에 대해 "주가 모멘텀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19일 평가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설의 핵심 내용은 생성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AI 학습 및 수요 증가, AI 하드웨어 수요 확대, 그리고 엔비디아 AI 하드웨어의 강점을 설명하는 것이었다"며 "에이전틱 AI(실무형 AI 도우미)나 피지컬 AI(로봇용 AI)에 대한 언급은 기존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산업 관련 내용도 일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수치로 제시한 점은 유의미했지만, 최신 AI 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여전히 뛰어난 기업이지만, 지속적인 성장 기대감을 불어넣는 종목으로 보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시장 기대에 부응할 만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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