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현대차, 1분기 최대 매출 전망…목표주가 31만원 유지"

금융·증권 입력 2025-03-27 08:49:14 수정 2025-03-27 08:49:14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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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로 불확실성 해소…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미 투자 발표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연기관차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친환경차(xEV) 비중 확대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고환율 흐름 또한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4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나,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미국 백악관에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결정은 연초부터 제기된 미국의 25% 관세 부과 가능성과 관련한 감익 우려를 해소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차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다시 점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월 2일 트럼프 관세 발표 이후 GM, 웨이모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매크로·정책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2분기 평균 환율 수준을 고려할 때 상반기까지는 긍정적 환율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며, 현대차가 상반기 내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실행할 경우 멀티플 디스카운트(할인)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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