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푸드테크, 적자전환…시험대 오른 ‘김동선의 비전’
경제·산업
입력 2025-03-27 18:41:32
수정 2025-03-27 18:41:3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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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푸드테크, 출범 후 지난해 100억원대 적자
완전자본잠식…한화호텔앤드리조트 유상증자
아워홈의 성공적 시너지·실적 개선 등 과제 산적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푸드테크 사업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출범 직후부터 1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사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식음료 사업을 향한 공격적인 투자가 올해 수익 개선이라는 결과로 해결이 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의 신사업인 한화푸드테크가 출범 직후인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습니다.
식음료 분야와 첨단기술의 시너지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김 부사장의 비전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를 포함해 한화갤러리아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 공격적으로 식음료 회사를 인수하는 등 F&B(식음료) 부문 투자를 강행해왔습니다.
특히 한화푸드테크는 한화로보틱스와 함께 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하면서 김 부사장의 비전을 실현할 주축 계열사로 꼽힙니다.
그러나 지난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에 이어 한화푸드테크까지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한화푸드테크는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영업이익 19억원) 대비 적자전환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재 한화푸드테크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한화푸드테크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03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업 확장에 따른 과감한 투자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결국 지난 2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푸드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31일 취득 예정입니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021년 7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F&B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100% 자회사로,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습니다.
한화푸드테크는 아워홈과의 성공적인 시너지 외에도 실적 개선 등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
앞으로의 실적, 신사업 성과 등에 따라 김 부사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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