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은행권 BIS 자본비율 15.58%…환율 상승 영향 

금융·증권 입력 2025-03-31 09:37:06 수정 2025-03-31 09:37:0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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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자본비율 현황 [자료 = 금융감독원]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국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권의 BIS 총자본비율은 15.58%로 전분기 말(15.84%) 대비 0.26%p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7%로 전분기 말 대비 0.26%p 떨어졌고, 기본자본비율은 14.37%로 전분기 말 대비 0.28%p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3%p 떨어진 6.7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중 환율 상승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위험가중자산은 3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조3000억원 늘었다.

현재 금융당국이 지정한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8.0%, 기본자본비율이 9.5%, 총자본비율 11.5%, 단순기본자본비율 3.0%이다. 

총자본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KB·씨티·SC·카카오뱅크가 16%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산업은행은 13.71%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에서는 씨티·SC·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은 14% 이상, KB·하나·신한·수출입은행·케이뱅크 등이 13% 이상으로 나타났다. SC·농협·카카오 등 12개 은행은 전분기 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지만, 우리·하나·토스·케이는 상승했다.

5대 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KB 16.43%, 신한 15.79%, 우리 15.71%, 하나 15.59%, 농협15.37%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서도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회복 지연, 미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도 증가하는 등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신용공급 축소 없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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