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 양자암호내성 블록체인 개발…‘퀀텀 월렛’ 하반기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4-08 14:00:04
수정 2025-04-08 17:17:00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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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한 디지털 금고 구현 목표”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팬시 코인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양자암호내성(PQC) 기술을 도입해 이를 자체 블록체인 구조에 접목한 ‘이중나선형 PQC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원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블록체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보안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팬시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지갑 ‘퀀텀 월렛(Quantum Wallet)’을 올해 하반기 중 외부에 첫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 월렛은 단순한 자산 보관용 지갑을 넘어, 양자컴퓨터 시대에도 신뢰 가능한 디지털 금고를 지향한다. 현재 팬시는 퀀텀 월렛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치고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팬시는 콘텐츠 플랫폼 셀러비와 협력해 해당 기술을 콘텐츠 보호 및 저작권 정산 시스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양자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저작권 보호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업계에서는 “양자 알고리즘의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현재의 256비트 암호도 10년 이내에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팬시 관계자는 “속도보다 중요한 건 절대적인 보안”이라며 "미래 기술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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