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도 한강 뷰”…구의역 앞 리마크빌 이스트폴 가보니
경제·산업
입력 2025-04-25 08:00:08
수정 2025-04-25 08:23:42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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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서울 2호선 구의역 인근, 한강변 복합개발 구역에 들어선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 이스트폴’이 오는 26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KT에스테이트가 서울 광진구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7번째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기업이 '집주인'격으로 전월세를 놓는 주택이다. 기업이 직접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전세 사기 등을 당할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연말정산에서 월세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향 전체 한강뷰 조망…북향, 아차산 조망
리마크빌 이스트폴은 8층부터 20층까지 소형 평형 위주(전용 23~47㎡)로 구성돼 있다. 모든 세대가 중고층 이상에 배치되면서, 조망 확보가 전면에 고려된 흔적이 보인다. 남향은 한강, 북향은 아차산 방향으로 향해 있다.
건물 내부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등이 기본 옵션으로 설치돼 있으며, 소형 면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순환형 동선 설계나 수납공간 배치가 눈에 띈다. 1~2인 가구에 맞춰진 구조다.

◇300평 규모 커뮤니티…운동·모임·업무까지
건물 내부엔 약 300평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피트니스와 GX 시설이 있는 헬스케어존, 게임과 휴식 공간, 클래스존이 있는 소셜라운지, 일 할 수 있는 공간인 워킹라운지, 루프탑 테라스로 구성돼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운동, 소모임, 쿠킹클래스 등)이 일부 운영될 예정이다.

◇역세권+대형 복합단지 한가운데
리마크빌 이스트폴이 위치한 ‘이스트폴’은 자양동 구 KT 광장 부지 일대를 재개발한 복합 프로젝트다. 대형 마트와 영화관, 프랜차이즈 매장, 5성급 호텔과 보건소, 아파트 1000여 세대가 함께 조성되고 있다. 리마크빌은 이 단지 내 주거 시설 일부를 차지한다.
2호선 구의역과 연결통로가 직접 조성돼 있어, 역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이 단지의 특성 중 하나다. 상업·업무·주거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췄다.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24일 기준 전체 282세대 중 약 70%가 이미 계약을 마쳤다. 계약자 대부분은 20~40대 직장인과 대학생이다. 자양동·성수동·강남권으로의 출퇴근 접근성이 좋은 점이 주요 선택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여성 계약자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안전성과 보안에 대한 신뢰가 입주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세사기’ 이후…기업형 임대 주목
최근 몇 년 간 전세사기, 깡통전세, 역전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며, 특히 보증금 안정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를 배경으로, 기업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형태의 임대주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세 소득공제, 보증금 반환 안전장치 등 실질적 혜택도 적용된다.
KT에스테이트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 걸쳐 총 3000세대 이상의 리마크빌을 운영 중이며, 이번 이스트폴이 7번째 프로젝트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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