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HD현대重·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공동 입찰
경제·산업
입력 2025-05-07 17:29:28
수정 2025-05-07 18:36:27
김효진 기자
0개
[앵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캐나다 함정 현대화 사업 수주를 위해 ‘원팀’을 꾸리고 공동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양사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최대 33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따낸다는 전략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캐나다 잠수함 현대화 사업에 공동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캐나다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3000톤급 신형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2035년 첫 신형 잠수함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는 약 27조 원에서 33조 원가량 입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제출한 입찰제안서에는 2035년까지 총 4척의 장보고-Ⅲ 잠수함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계획보다 더 빠르게 잠수함을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장보고-Ⅲ는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000톤급 잠수함입니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잠항 지속 능력이 가장 깁니다.
이번 입찰은 지난 2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방산 원팀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함정 건조기업인 양사는 과열경쟁으로 인한 수주 실패가 문제로 지적돼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10조원 규모의 호주 호위함 사업에서 탈락한 이유 중 하나가 경쟁국인 일본과 독일처럼 ‘원팀 구성을 못해서’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양사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잠수함에 강점이 있는 한화오션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는 1차 후보군인 숏리스트를 수집하는 단계로 업계에선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숏리스트가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DDX 사업자 선정 ‘지명경쟁’ 확정
- 2기장군, 2026년 본예산 8022억 확정…전년 대비 225억 ↑
- 3에코프로 임원인사…총 11명 승진 단행
- 4엘앤에프, 신임 대표에 허제홍 이사회 의장 선임
- 5JT친애·JT저축銀, '제8회 아주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 진행
- 6한화큐셀, 美에 관세 반환 소송 취하…“로펌 착오”
- 7신안군, 지역 청소년에 학습용 노트북 27대 지원
- 8삼성바이오, 美 첫 생산거점 확보…“추가투자 검토”
- 9깐깐해진 IPO 제도에…‘공모가 방어력’ 높아졌다
- 10가격 낮춘 수술 로봇 ‘휴고’…20년 ‘다빈치’ 독점 깨뜨리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