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업무협약 체결…'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전국 입력 2025-05-09 12:42:14 수정 2025-05-09 12:42:1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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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개발 공동추진

최훈식(왼쪽) 장수군수와 이규훈(오른쪽)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장수군]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은 지난 8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고대 문화자원인 합미산성을 비롯해 대성고원 일대에 잠들어 있는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장수군 내 고대 역사문화자원의 조사연구 및 공동사업개발 추진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수군은 그동안 '역사문화권 5관왕'으로 평가받으며 고대 역사문화의 용광로이자 '역사의 맛집'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장수군의 핵심 유적을 선정하고, 최대 10년간 장기계획을 수립해 고대 문화의 실체와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연구 단계에서는 삼국시대 성곽에 대한 기초자료를 집성하고 자료집을 발간하며 합미산성과 식천리‧대성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심화연구를 통해 전북 지역 삼국시대 관방 체계 복원 연구와 유물 비교 연구를 진행, 학술적 가치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군은 연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 지정 등 필요한 제반사항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규훈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장은 "장수군이 지닌 고대 역사문화자원의 현황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며 "그 가치를 밝히기 위한 조사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이 초석이 돼 장수군이 고대사 속 중심지로서 지닌 위상과 문화유산의 가치가 재조명되길 바란다"며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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