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7.4兆 실탄 마련…K배터리 자금조달 ‘한계’
경제·산업
입력 2025-05-20 17:33:06
수정 2025-05-20 18:51:2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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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홍콩 증시 상장…7.4조 자금 확보
유럽 공장 투자 본격화…K배터리 업계 긴장
1분기 CATL 점유율 38.3%..국내 3사 합산의 ‘2배’
K배터리, 1분기 차입금 49.6조…지난해 말보다 7조↑
“자금 조달 격차, 시장 주도권에 영향 우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7조 원 대의 자금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주가를 떨어트린다’는 주주들의 비난에 이마저도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국내 기업들의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 기술경쟁력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중국 CATL이 오늘(20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약 7조4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90%는 헝가리 공장 증설에 투입됩니다.
이번 상장은 CATL이 자국 시장을 넘어 유럽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CATL 점유율은 38.3%.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10.7%), 삼성SDI(3.3%), SK온(4.7%))의 합산 점유율(18.7%)을 크게 웃돕니다.
업계는 CATL의 공격적 투자와 빠른 자금 조달이 유럽 내 배터리 시장 주도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방식과 규모 면에서 제한적인 상황.
특히 현금 여력이 부족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차입금이 급증하며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1분기 말 기준, 국내 3사의 차입금은 약 49조600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7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 19일 주당 14만 원으로 유상증자 발행가를 확정하고 총 1조65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자금은 미국 GM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증설, 고성능 배터리 개발,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주가하락을 우려하는 일부 주주들의 반발도 여전합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도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SK온도 지난 13일 3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추가 발행하는 등 부채를 통해 단기 자금 확보에 다시 나선 상황.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이미 치열한 전쟁터가 됐습니다.
업계에선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자금 마련에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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