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법제화 탄력…증권가, 새 먹거리 준비 '분주'
금융·증권
입력 2025-05-20 17:36:21
수정 2025-05-20 20:59:5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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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들의 주요 공약에 토큰증권(STO)이 채택되고 금융위원회도 정책적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STO 법제화를 통한 시장 개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도 도입을 손꼽아 기다렸던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새로운 투자 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STO,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전통적 투자처는 물론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각종 수집품과 무형자산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투자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오는 2030년 국내 STO 시장은 현재 삼성전자의 가치(331조원) 이상인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금융투자업계에선 손꼽아 기대려왔던 신사업입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도 공약으로 STO를 내세우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법제화 추진과 함께 시장 개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토큰증권 중심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는 우리 경제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한국을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육성하는 비전을 핵심 공약으로 설정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제도와 법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핵심 7대 과제 안에 토큰증권 법제화를 공식 발표하고, 세계 시장 기준에 맞춘 STO 규제 체계 마련과 디지털자산육성기본법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규제 완화를 통한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형성을 위한 법제화 동력이 확보됐고, 금융당국도 구체적인 제도화 의지를 분명히 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거치면서 정책 추진에 빠른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깁니다.
막대한 신사업이 열리기 전, 금융투자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 키움증권·IBK투자증권·유안타증권 등은 코스콤과 공동 플랫폼 개발에 나섰습니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조각투자플랫폼 기업 열매컴퍼니를 비롯한 50여개 기업과 협의체를 결성해 STO 시장을 정조준 한단 방침입니다.
대신증권은 조각투자분야 ‘1호 플랫폼’으로 꼽히는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기업 '카사코리아'를 인수했고, 삼성증권과 우리은행, NH투자증권도 각각디지털 자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LS증권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을 잡고 신개념 STO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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