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불신 옛말”…‘아토3’ 선전에 지커·창안 가세
경제·산업
입력 2025-05-21 18:55:25
수정 2025-05-21 18:55:25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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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지난 달 단일 차종만으로 수입차 브랜드 11위 올라 ‘주목’
아토3, 개인 구매 79.7%…법인보다 개인 수요 압도
시장 진입 초기 ‘법인’ 위주 예상 뒤엎은 실제 수요
7월 중형 세단 ‘씰’·하반기 SUV ‘씨라이언7’ 출시 예정
지커, 한국 법인 설립…SUV ‘7X’ 출시 예상
창안, 디팔·네보 상표권 등록…국내 진출 준비 박차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국내에 처음 출시한 ‘아토3’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은 고장이 잦고 품질이 떨어질 거란 편견도 이제는 옛말이 됐는데요. 이 같은 분위기에 지커와 창안 등 다른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도 잇달아 한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국 BYD의 첫 국내 출시 모델 ‘아토3’.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아토3는 출고 17일 만에 543대가 팔렸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기준으로는 11위에 오른 건데, 단일 차종만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개인 고객’ 비중이 80%에 달했다는 점.
전체 판매량 중 79.7%(433대)가 개인 구매, 법인 차량은 20.3%(110대)에 그쳤습니다.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법인 수요가 중심이 될 거란 시장 예상을 뒤집은 결괍니다.
BYD는 라인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중형 전기 세단 ‘씰’을, 하반기엔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출시할 예정.
전시장 수도 올해 말까지 현재 15개에서 30개로, 서비스센터는 25개까지 확대해 국내 고객과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른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도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리홀딩스그룹 산하 ‘지커’는 올해 2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전 아우디코리아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딜러사 4곳을 최종 선정한 가운데, 첫 출시 모델로는 중형 SUV ‘7X’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창안자동차도 국내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산하 ‘디팔’, ‘네보’ 등의 브랜드·제품 로고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습니다.
국내에서 BYD를 중심으로 기술력과 상품성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확산될수록 ‘값싼 대체재’라는 인식은 점차 옅어질 전망.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완성차 시장 경쟁 속 중국 브랜드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ia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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