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10GW 전력공급…“변전소 등 신설”
경제·산업
입력 2025-05-27 13:41:04
수정 2025-05-27 13:42:59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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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전력이 오는 2050년까지 10GW(기가와트)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갈 전력공급 설비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은 27일 열린 전기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런 송·변전 설비 계획에 2038년까지 72조8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 10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포함됐던 호남∼수도권 초고압 직류 송전(HVDC)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계통을 재구성하고,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전력 수요를 반영한 전력 공급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획이 담겼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는 현재 수도권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달하는 10GW 이상 대규모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변전소 신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계 등 설비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 중인 하남시와 당진시의 전력망 구축 사업도 준공 시기를 조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인허가가 완료되지 않는 등 건설 지연 및 계통 여건 변경 사항이 생기자 준공 시기를 조정한 것이다.
이번 계획에선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및 ‘에너지 저장 장치와 무효전력 보상장치 통합설비’(ESS-STATCOM ESS-STATCOM) 등의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신기술 설비도 도입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 같은 설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38년까지 72조8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차 계획(56조5000억원)보다 28.8% 증가한 규모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재비가 상승했고 지중송전선로도 증가한 데 따라 송·변전설비 투자 규모도 늘어났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송·변전 설비는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 설비인 만큼, 설비 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차질 없이 확충·보강해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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