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스플로러, 국제 소방안전박람회 참가…고온 내화·단열 제품 선봬

경제·산업 입력 2025-05-28 10:00:59 수정 2025-05-28 10:00:59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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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이상 고온 화염에 견디면서도 800℃ 이상의 열차단 성능 갖춰
전기차배터리·보조 배터리 등 화재 전이 차단 가능 초경량 제품도 선봬

고온 내화·단열 제품 3종. [사진=멕스플로러]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첨단소재 전문기업 멕스플로러는 28일 대구 엑스코에 열리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고온 내화 및 단열 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멕스플로러가 선보이는 3종 제품은 1100℃ 이상의 고온 화염에 견디면서 800℃ 이상의 열 차단 성능을 보유한 ‘고온 내화 단열 그래핀 시트’와 이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열폭주 지연 시트’, 그리고 ‘보조 배터리 화재 안전 파우치’ 등의 내화·단열 제품이다.

기존 유기질 단열재는 연소 위험이 크고, 글라스울, 실리카 에어로겔과 같은 무기질 단열재도 용융점이 낮아 고온 화재에는 부적합한 단점이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멕스플로러의 그래핀 기반 단열 소재는 1100℃ 이상의 고온에서도 변형 없이 형태를 유지하고, 우수한 내화·단열 성능을 보이면서, 코팅 형태로 손쉽게 적용 가능하며,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일상생활부터 각종 산업분야까지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멕스플로러의 ‘고온 내화 단열 그래핀 시트’는 1100℃ 이상의 고온에서도 연소되거나 용융되지 않는 우수한 내화성과 동일한 온도의 화염에 노출된 전면(front side) 대비 후면(back side)온도를 300℃ 이하로 유지하는 고단열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는 1000℃ 이상의 실제 화재 상황에서 녹거나 형상의 변화 없이 화염 전이 및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내화 단열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800℃ 이상의 열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단열성능과 코팅 형태로 어떤 작업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으로 기존 소재 대비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열폭주 지연 시트’는 전기차 화재 시 배터리 셀 간의 열폭주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각형 및 파우치형 배터리 화재 시 열폭주를 지연하는 제품으로, 1mm~3mm 이하의 얇은 두께와 약 0.23 g/cm³의 초경량으로도 1100℃ 이상의 고온 화염에 견디면서 800℃ 이상의 열 차단 효과를 보인다.

현재 국내외 주요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과의 성능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기존 열폭주 지연 소재 제품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보조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응해 출시된 ‘보조 배터리 화재 안전 파우치’는, 화재 발생 시 외부로의 화염 전이와 확대를 억제하고 차단하는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1100℃ 이상의 화염이 발생해도 연소 및 형태 변화가 없는 것에 더해 파우치 외면 온도를 200℃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사고 이후의 안전조치 수행을 가능케 하는 기능성까지 확보했다. KS 인증이 진행 중이며, 기존 방염 제품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의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 설루션으로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

강성웅 멕스플로러의 대표는 “최근 보조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차, 전동킥보드, ESS 등 배터리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그만큼 화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대비해 그래핀의 내화 및 단열 성능을 활용한 화재 안전 제품들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영업에 나서서 최대한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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