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늘 위 호텔’ A380-800 업사이클링 굿즈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5-30 09:19:46
수정 2025-05-30 09:19:46
고원희 기자
0개
항공기·부자재 재활용으로 ESG 경영 실천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대한항공은 폐항공기 동체를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굿즈 시리즈에서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활용한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30일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e-Skyshop)에 A380-800 동체를 활용한 네임택과 볼마커를 출시한다. 활용된 기재는 2011년 7월 첫 비행을 시작으로 총 4만1898시간을 운항한 기번 HL7612 항공기다.
네임택은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한다. 2층 대형기라는 A380 기종의 특장점을 표현한 ‘플라이트(항공기)’형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한 ‘윈도우(창문)’형이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네임택에는 A380의 별칭 ‘하늘 위 호텔(Hotel in the Sky)’ 문구를 새겨넣었다.

기존에는 네임택만 출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길쭉한 줄 형태의 스트랩 액세서리를 추가했다. 네임택과 함께 가방에 걸어 세트처럼 연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볼마커는 ‘태극마크’형과 ‘활주로’형 등 2가지 디자인을 1세트로 구성했고 볼마커 뒷편에 자석을 부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A380 굿즈는 대한항공이 올해 3월 공개한 새 태극마크를 새긴 첫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기체 특성상 재사용할 수 있는 항공기 동체 표면(스킨)이 타 기종보다 적어 기존보다 한정된 개수를 생산한 점도 특징이다.
네임택은 총 2500개, 볼마커는 총 500세트를 판매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와 각종 부자재를 전량 폐기 처분하는 대신 기념품으로 재탄생시키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폐항공기 동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출시는 이번이 6번째다.
앞서 올해 4월에는 보잉 777-200ER(HL7574) 항공기를 활용한 열쇠고리(키링) 굿즈를 선보이며 항공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3주 연속 하락…경유, 5개월 만에 1400원대로
- [부동산 캘린더] 내주 934가구 분양…"서울만 활기"
- "車생산 꺾였다"…4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 브랜드엔 ‘찬바람’, 플랫폼엔 ‘훈풍’…패션업계 1분기 '희비'
- “가맹점주 구매 강요”…공정위, 푸라닭·60계치킨에 시정명령
- 포스코홀딩스, 호주에 자원연구소 설립…“신사업 발굴”
- 삼성물산·현대건설, 압구정2서 자존심 ‘재대결’
- 에쓰오일, 9兆 쏟은 ‘샤힌 프로젝트’…마진 하락 ‘한숨’
- SPC發 공급 쇼크…유통·외식업계 ‘빵 공백’ 확산
- [산업계 ‘하투’ 촉각] SK하이닉스 노조 “임금 8.25% 인상”…현대차는 “상여금 9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2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3주 연속 하락…경유, 5개월 만에 1400원대로
- 3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4'제2회 순창군지회장기 파크골프 대회' 성료
- 5내주 934가구 분양…"서울만 활기"
- 6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7브랜드엔 ‘찬바람’, 플랫폼엔 ‘훈풍’…패션업계 1분기 '희비'
- 8“가맹점주 구매 강요”…공정위, 푸라닭·60계치킨에 시정명령
- 9"車생산 꺾였다"…4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 10아이넷방송 박준희 회장, '2025 평화통일 국제기로미술대전' 통일부장관상 수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