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군인 사칭 ‘노쇼’ 사기 잇따라…군, 긴급 주의보 발령
전북
입력 2025-06-13 00:08:21
수정 2025-06-13 00:08:21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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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 피해
군 “공식 업무는 반드시 전화 확인” 당부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에서 군청 직원, 군인, 소방공무원 등을 사칭한 이른바 ‘노쇼’ 사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2일 고창군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한 농약사에 군청 직원이라며 접근한 남성이 방제복 구입비용을 대신 입금해달라고 요청해 수억 원을 계좌이체 받은 뒤 잠적했다.같은 날, 지역의 한 복분자 가공업체에도 군부대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연락을 취했다. 그는 명함을 보내며 신뢰를 얻은 뒤 복분자와 오디 선물세트를 주문했고, 부대원용 도시락도 함께 주문해 특정 업체로 수백만 원을 이체하게 한 후 연락을 끊었다.
고창에선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제작팀을 사칭해 와인을 대리 구매하도록 유도한 피해 사례, 장어식당에 대규모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등 다양한 형태의 사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사례들을 긴급 공지로 정리해 지역 내 주요 업소에 안내하고, 공식 누리소통망(SNS)과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황민안 고창군 신활력경제정책관은 “군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식 업무는 반드시 대표전화나 부서 직원을 통해 확인해달라”며 “고창군청 명의의 공문이나 신분증이 수상할 경우 즉시 군청으로 문의해 피해를 사전에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군과 경찰은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지체 없이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tkddml8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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