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쿠폰 안 받아도 바로 적용…‘즉시할인’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6-20 14:40:47
수정 2025-06-20 14:40:4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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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고객이 주문 시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즉시할인’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업주 제공 할인 혜택을 고객이 적용 받으려면 가게 상세 지면 등에서 쿠폰을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 주문 시 선택해 적용해야 했다. 즉시할인 도입으로 이런 번거로운 과정 없이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업주도 고객 대상 할인 마케팅을 더욱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 재주문율을 끌어올리며 매출을 더욱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시할인은 주문금액, 고객 부담 배달팁에 각각 적용 가능하다. 주문금액 즉시할인은 고객이 담은 총 메뉴 금액에서 바로 할인이 적용된다. 업주는 ▲모든 주문 ▲신규 주문 ▲배민클럽 구독 고객 주문 건에 대해 주문금액 즉시할인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알뜰・한집배달 시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에도 즉시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업주는 배민셀프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즉시할인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 또 그동안 개별로 설정해야 했던 고객 혜택들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에게 제공한 즉시할인이 적용된 주문수, 주문금액 등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통계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업주 제공 할인혜택에 대해 배민이 지원하는 ‘배민분담’도 새롭게 도입된다. 배민분담은 업주가 설정한 할인 금액 중 일부를 배민이 지원하는 기능이다. 업주는 배민셀프서비스에서 즉시할인을 설정할 때 배민분담 기능을 통해 할인비용 지원 확인이 가능하다.
즉시할인은 7월 22일부터 적용된다. 업주가 이전에 설정한 기존 쿠폰 혜택, 통합 할인(고객 배달팁부터 주문 금액까지 순차 적용되는 할인) 등은 즉시할인으로 바로 전환되거나, 업주 대상 개별안내 및 동의 절차가 진행된다.
배민 관계자는 “즉시할인으로 다양한 혜택을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인 고객경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업주가 모두 쓰기 편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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