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동 리스크發 중소·소상공인 대상 11조원 금융지원

금융·증권 입력 2025-06-23 13:43:50 수정 2025-06-23 13:43:50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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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격화로 긴급 점검 회의 개최
금융ㆍ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위한 신속한 자금 공급 실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하나은행이 중동 사태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해 총 11조3000억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 22일 중동 분쟁 격화에 따라 금융시장 제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주말 오후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행장은 환율, 유가, 금리 변동으로 인한 예상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모니터링 강화와 신속한 시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 23일 오전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급격한 금융ㆍ외환시장 변동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출입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중동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 유동성 지원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우선, 중소기업을 위한 총 2조원 규모의 유동성 신속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신규 시행한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 등 특판대출의 경우 한도를 8조원 추가 증액하여 신속히 자금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최대 2%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행복플러스 소호대출 등 특판대출의 한도를 1조3000억원 증액해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공급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총 7000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보증ㆍ보험료 100% 지원,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중소ㆍ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중동 사태로 금융ㆍ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은 우리나라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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