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 세교신도시, 4년새 인구 증가율 66.7%…“신흥주거지 부상”

경제·산업 입력 2025-06-25 17:25:15 수정 2025-06-25 17:25:1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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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세교 2지구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 오산시 세교신도시가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교신도시는 최근 4년간 66.7%라는 압도적인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동탄신도시 이후 수도권 남부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오산시 전체 인구도 2020년 22만명에서 2024년 27만명으로 5만명(22.7%)이 늘어 전국 시군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동탄신도시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만6000명이 늘어난 반면, 세교신도시는 같은 기간 6만명에서 10만명으로 4만명이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교신도시의 성장 배경에는 교통, 의료, 교육 등 생활 인프라의 확장과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세교2지구에서는 9300평 규모의 의료·헬스케어 복합몰이 조성 중이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GTX-C 노선 오산역 연장, 동탄~세교역 트램 건설, 오산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추진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완판된 금호건설의 ‘오산 세교 아테라'가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28.5대 1을 기록할 정도이고, 칸타빌 더퍼스트가 입주 지정기간(3월 29일~5월 29일) 내 모든 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 지정기간 내 모든 가구가 입주를 완료한 ‘칸타빌 더퍼스트’ 등도 세교2지구의 주거 선호도를 보여준다. 세교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세교신도시는 6만6000여 가구, 16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성장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동탄의 경우 이미 기반시설과 대규모 택지개발이 완료된 포화 단계에 들어선 반면, 세교는 아직 기반이 확장되고 있어 향후 인구 유입과 주거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교2지구는 대규모 완판된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교통망 및 의료 인프라가 동시에 확장되고 있어, 젊은층과 가족 단위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산시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세교 지역은 평균 1년에 1만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동탄신도시의 성장 속도를 앞질렀다”며 “주거 안정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시설 확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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