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가족센터’ 개관…가족복지 새 지평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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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30 15:26:49
수정 2025-06-30 15:26:49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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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아우르는 복합 가족복지 공간 탄생

이날 개관식에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지역 관계자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 공동체 실현을 향한 완도군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개관식은 화려한 댄스 공연과 해금 연주로 시작해 센터의 건립 경과 보고,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가족센터가 앞으로 완도군의 복지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완도군 가족센터는 다채로운 가족 맞춤형 공간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1층은 다목적 소통 공간과 커뮤니티실이 마련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장소가 될 예정이다.
2층은 육아 부담을 덜어줄 공동 육아 나눔터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 언어 교실 및 한국어 교실이 위치해 있다. 특히 공동 육아 나눔터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약 8800만 원 상당의 후원으로 내부 인테리어와 기자재, 교구재가 완비돼 더욱 의미가 깊다.
3층은 전문적인 상담실과 사무실이 자리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4층은 교육실·요리 교실·동아리방 등이 조성돼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취미 활동과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완도군 가족센터는 앞으로 육아·상담·다문화가정 지원을 넘어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생활 밀착형 가족 복지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 1인 가구 등 완도군의 모든 가족 구성원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머무를 수 있는 포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가족센터가 단순히 건물을 넘어 가족애를 키우고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건강한 공동체의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넓고 따뜻한 복지 정책을 실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완도군 가족센터가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모든 가족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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