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무산김, 전국 하나로마트 유통망 진출 쾌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의 대표 특산물이자 친환경 수산물인 무산김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망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난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장흥군 관산농협 회의실에서 장흥관산농협과 장흥무산김 간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흥 무산김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를 포함한 약 2200개 판매점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이번 전국 유통망 진출이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김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협약은 장흥 무산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자, 전국 농협 유통망 납품이라는 역사적이고 획기적인 사례"라며 "소비자들의 폭넓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형주 장흥관산농협 조합장과 김형수 장흥무산김 대표, 그리고 친환경 무산김 양식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어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광양농업협동조합이 장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상생과 지역 간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장흥 무산김은 전국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ASC-MSC 국제 유기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김으로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수산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흥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산김 산업의 고도화·전국화·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