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 심포지엄 성료… 전국서 의료진 720명 참석

건강·생활 입력 2025-07-03 10:42:54 수정 2025-07-03 10:42:54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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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대웅제약은 골다공증 치료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의 성공적인 론칭을 기념해 전국 8개 도시에서 개최한 ‘퍼펙트(PERFECT) 심포지엄’을 성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퍼펙트(PERFECT) 심포지엄’은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대구, 경주, 부산, 전북, 광주, 제주에서 총 11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72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의 슬로건 퍼펙트(PERFECT)는 스토보클로의 핵심 가치인 ▲Providing ▲Economical ▲Reliable ▲First-in-class ▲Effective ▲Cure for ▲Treating Osteoporosis의 약자다. 스토보클로를 통해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 옵션을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스토보클로는 블록버스터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3상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지난해 11월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스토보클로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판매를 하고 있다. 

스토보클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입장을 고려한 디바이스 설계를 적용해, 넓어진 손가락 받침대와 주사 후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에 숨겨지는 구조로 투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라텍스 프리(Latex-free) 재질을 사용해 알레르기 우려도 해소했다. 생산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해 공급 안전성 또한 확보했다.

약가도 합리적이다. 현재는 자진 약가 인하로 인해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13% 저렴한 연 20만 원 수준으로, 보험 급여 적용 시 환자 부담금은 월 5400원이다. 

이번에 개최된 퍼펙트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백기현 교수(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과 성과가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처음으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스토보클로를 출시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특히 국내 생산 제품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원료와 기술로, 공급 이슈도 없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발표 연자인 홍승재 교수(경희의대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내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가 골다공증 치료에도 도입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을 보다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있어 우선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자로 나선 김경민 교수(연세의대 내분비내과)는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3상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받았으며, 경제적인 약가를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여 골다공증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토보클로는 발매 3개월 만에 회사 집계 기준으로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스토보클로는 국내외 임상과 허가를 모두 충족한 제품으로, 셀트리온제약의 전국 유통망과 병의원 영업력을 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대웅제약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골절 치료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골절은 삶의 질 저하와 사망 위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커피 한 잔 값이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스토보클로 론칭을 계기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골다공증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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