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텍, AI-MIT 플랫폼으로 글로벌 실천 사례 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7-03 11:08:46 수정 2025-07-03 11:08:4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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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정책대화서 AI 고등교육 혁신 논의

[사진=베스트텍]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베스트텍은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유네스코(UNESCO)와 몽골 교육부 공동 주최로 열린 ‘2025 동아시아 AI 고등교육 정책대화(High-Level Policy Dialogue in East Asia)’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고위급 정책 대화는 동아시아 10여 개국의 교육 정책 결정자, 고등교육 기관 관계자,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술의 고등교육 현장 적용과 정책적 대응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숭실대학교 태진미 교수(GROW-X 사업단장), 남서울대학교 로버트 딘(Robert Dean) 교수, AI·XR 융합기술 기업 베스트텍(대표 서우승)이 참여해,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국내 AI 고등교육 혁신 역량을 세계에 선보였다.

태진미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융합영재교육과 AI 기반 학습모델의 정책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향성과 실현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숭실대가 주관한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 등 공공 프로젝트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는 정책 실현성과 모델 확산 가능성 측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서울대의 Robert Dean 교수는 XR 기반 인터랙티브 교육 콘텐츠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몰입형 학습 사례를 소개하며, 미국 및 아시아 국가에서의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의 국제 확장성을 보여줬다. Dean 교수는 특히 실감형 콘텐츠가 인지·정서적 몰입을 높이고, 학습 동기를 유의미하게 자극한다는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베스트텍이 운영한 전시 부스도 주목을 받았다. 베스트텍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다중지능 진단 플랫폼 ‘AI-MIT’를 공개하고, 고등교육 기관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 경로 설계 모델을 소개했다.

AI-MIT는 학습자의 인지, 정서, 흥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화된 교육 경로를 제안하는 시스템으로, 정형화된 진단을 넘어선 AI 주도 진단-피드백 루프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다.

[사진=베스트텍]

또한 베스트텍은 AI-MIT와 함께 운영 중인 3D XR 교육 플랫폼 ‘에듀스페이스(EduSpace)’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플랫폼은 AI-MIT로 파악한 다중지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 맞춤형 실감형 콘텐츠를 연결 제공할 수 있다.

정책 대화에 참석한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AI 기술이 추상적 논의 수준을 넘어, 실제 학습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베스트텍 사례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에듀테크 기업이 학계와 협력해 정책-기술-현장 간 연결고리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유네스코 정책대화는 단순한 발표와 교류를 넘어, 교육정책 결정자들과 기술 실무자 간 실질적 연결을 시도한 국제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베스트텍은 이를 계기로 UNESCO 및 몽골 교육부, 동아시아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한 교수진과 기업이 함께 보여준 교육과 기술의 조화로운 융합 사례는, 향후 글로벌 교육정책 논의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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