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하나”…시작과 끝에 함께 선 조교사 5인방

경제·산업 입력 2025-07-03 16:30:25 수정 2025-07-03 16:30:2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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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홍윤화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조교사 2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개업하는 조교사 3인방도 경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말과 함께한 40년 외길 인생을 마무리하고 정년을 맞이한 조교사는 23조 유재길 조교사, 26조 안해양 조교사 2명이다.

유재길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젊은 시절 기수로 활약했던 유재길 조교사는 지난 2000년 데뷔해 6322전을 치르며 1~3위를 1448회 기록하는 등 우수한 기록을 세운바 있다. 2007년 마주협회장배에서 당시 최고 인기마였던 ‘섭서디’, ‘밸리브리’를 꺾고 ‘과천룰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해양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안해양 조교사는 85년도에 마필관리사로 말과 처음 만난 이후 99년 조교사로 데뷔했다. 지난해 경기도지사배에서 ‘세이렌’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7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아들인 안승현씨도 대를 이어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15조 정하백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한편 떠나는 선배 조교사 뒤를 이어 새롭과 꿈과 희망을 안고 조교사에 도전하는 새 인물들도 눈길을 모았다. 성상현, 정하백, 홍윤화 3명이다. 30~40대의 젊은 피인 이들은 한국경마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답게 일본, 아일랜드와 같은 경마선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선진 조교기술을 익히는 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조 성상현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특히 1993년생으로 3인방 중 최연소이자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출신인 정하백 조교사는 고교 시절부터 조교사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온 젊은 인재로, 코리아컵을 휩쓴 일본의 신타니 코이치 조교사 마방에서 연수를 받는 등 역량강화를 위한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재작년 처음 응시한 조교사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는 등 일사천리로 조교사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고 밝힌 정 조교사는 개업과 동시에 16두의 말을 위탁받는 등 많은 마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 3인방은 7월 1일부로 마방 문을 열고 몸 풀기 기간을 거친 후 9월 코리아컵을 필두로 펼쳐지는 대상경주를 정조준 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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