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TG, 두산퓨얼셀과의 9년 협력…수소산업 기술 자립 기여
경제·산업
입력 2025-07-08 13:43:53
수정 2025-07-08 13:43:53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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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국내 수소전문기업 ‘제이앤티지’(JNTG)는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북미, 유럽, 중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 중인 JNTG의 성장 배경에는 두산퓨얼셀과 9년간 지속된 전략적 협력이 자리한다. JNTG는 2011년 정식 법인 설립 이후 수소를 미래 에너지의 핵심으로 보고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두산퓨얼셀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결실을 맺으며, 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됐다.
제이앤티지(JNTG)는 연료전지 및 이차전지용 탄소 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이뤄낸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GDL(Gas Diffusion Layer)은 수소차 연료전지에서 반응가스의 균일한 분포와 수분 조절, 전기 전도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GFE(Graphite Felt Electrode)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서 전극으로 사용되며, 고표면적과 우수한 전도성을 바탕으로 에너지 저장 효율을 높인다. CS(Carbon Substrates)는 친환경 고효율의 발전용 연료전지와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시스템에 적용되는 소재로, 안정적인 전기화학 반응을 지원한다. JNTG는 국내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수소차 및 신재생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제이앤티지(JNTG)의 성장은 2016년 두산퓨얼셀과의 부품 공동 개발에서 시작됐다.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20년 발전용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CS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고, 2022년부터는 양산 계약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뤄냈다. 거래액 추이를 살펴보면 이들의 협력관계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발전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300만원 소액으로 시작해, 연평균 1000% 이상의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3년에는 100억원 규모에 도달했다.
양사의 9년간 협력은 정부의 수소생태계 육성 정책과 맞물려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자립도와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2022년 양산 적용 이후의 매출 증가는 국내 수소산업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두산퓨얼셀은 국내외에서 시장 선도적인 연료전지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JNTG도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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