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의약품 관세' 이달 말 발표…"구리는 50% 부과"
금융·증권
입력 2025-07-09 08:51:49
수정 2025-07-09 08:51:49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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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최대 200%"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방침이라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것들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에 대한 구체적인 관세율과 발표 시기 및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매우 곧 의약품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줄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그들이 의약품이나 다른 것들을 미국으로 가져오면 관세를 200% 정도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 한 인터뷰에서 "구리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넘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리 관세는 7월 말이나 8월 1일에 발효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의약품과 반도체는 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14개 교역국에 관세 서한을 보낸 데 이어서, 향후 이틀간 15∼20개 교역국에도 서한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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