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박형덕 동두천시장, 미군 공여지 반환 촉구…“국가가 약속 지켜야”

경기 입력 2025-07-11 14:31:18 수정 2025-07-11 14:31:18 정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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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동두천 연장 공식화… “서울까지 30분, 교통 대전환”
“75년 안보 희생, 아직 보상 없다”… 박형덕 시장, 특별법 제정 촉구
글로컬 인재 키우는 동두천… 교육특구 3대 키워드 공개
“답은 현장에 있다”… 동두천 ‘시장 직통 문자’로 민원 2천 건 해결
반려동물 테마파크부터 관광개발까지… 체류형 도시로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안녕하십니까. '백상을 듣다'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김수현입니다. 오늘 이 시간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동두천시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더 나은 시정을 위한 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동두천시는 오랜 시간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교육, 교통,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며 가능성의 도시에서 현실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GTX-C 노선 연장, 교육발전특구 지정, 그리고 기회발전특구 추진 등은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동두천이 어떻게 도약할지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시정 성과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동두천시를 직접 이끌어온 박형덕 시장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박형덕 동두천 시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박형덕 시장: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시청자와 동두천 시민들을 위해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박형덕 시장:
안녕하세요.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만드는 동두천시장 박형덕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간 여정을 돌아보시며 어떤 소회를 느끼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형덕 시장:
동두천시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늘 가슴에 새기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왔습니다. 지난 3년은 동두천이 변화를 준비하고 실현해온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시정 구호 아래 교통, 교육, 복지, 사회, 문화, 체육,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공약 이행은 물론, 동두천시의 주요 현안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말씀만 들어도 동두천시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특히 지난해 동두천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 1위가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발표였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형덕 시장:
GTX-C 노선 연장은 민선 8기 최우선 공약이었습니다. 취임 직후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연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지역 국회의원, 사회단체, 시민들의 서명까지 더해졌습니다. 그 결과 2024년 1월 대통령께서 연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개통되면 동두천에서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달이 가능해져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2028년 본선 개통과 함께 동두천 연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비전과 주요 내용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형덕 시장: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는 2024년 2월 교육부 최종 선정으로 확정됐습니다. 주제는 "글로컬 동두천"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 미래 산업 인재 양성 도시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추진 중입니다. 경기도 최초로 초등 돌봄 스마트 안심버스 ‘동트리’를 도입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키즈 헬스케어, 디지털 윤리, 문화 체험, 진로 특강 등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중입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어 랭귀지 스쿨을 설립해 다문화·외국인 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글로벌 인재 교육센터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AI 교육 및 창업자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며 평택은 많은 지원을 받았지만, 동두천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계획과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박형덕 시장:
미군이 동두천에 주둔한 지 75년이 넘었고, 전체 면적의 42%가 공여지입니다. 아직도 반환되지 않은 면적이 전국 미반환지 중 70%를 차지합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5,278억 원, 25년간 누적 손실은 25조 원에 이릅니다. 반면 평택은 특별법 제정으로 18조 원이 넘는 지원을 받았습니다. 동두천도 같은 기준으로 특별법 제정과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시민 분노가 커지자 정부는 국가산단 1단계 10만 평 개발을 약속했고,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어, 분양까지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남은 임기 동안 꼭 마무리하고 싶은 핵심 사업이 있다면요?

박형덕 시장:
지역 경제 활성화, 교통·교육·환경·복지 등 5대 핵심 분야 실현이 목표입니다. 특히 정부의 안보 희생 보상 대책 관철과 함께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소요산 확대 개발, 교육발전특구 운영 성과 가시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2,205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큰 걸림돌로 미군 공여지 장기 미반환이 꼽혔습니다. 이에 따른 특별법 제정과 정부 주도 개발이 시급합니다. 일자리와 사람이 머무는 자립형 산업·경제 도시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기회발전특구 추진도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계획과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박형덕 시장: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입니다. 지정되면 법인세, 소득세 감면은 물론, 취득세 100% 면제 등 파격적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를 통해 기업 이전과 투자가 촉진되고, 규제 완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 활력 회복도 기대됩니다. 동두천시는 이를 반드시 실현해 지역 균형 발전과 안보 희생 보상의 의미도 함께 담아내고자 합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도 핵심 현안인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박형덕 시장:
2024년 2월 공모에 참여했고, 제안 부지는 반환 공여지인 북카슬 부지로 이미 토지 매입과 환경 정비를 완료했습니다. 요구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부지를 확보했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동계 스포츠 메카로서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에는 균형 발전과 안보 희생에 대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소요산 확장 개발은 어떤 사업인가요?

박형덕 시장:
동두천 전체 면적의 68%가 산림지역이기에 산림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왕방산 산림휴양림에 이어 소요산 확대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자재암을 중심으로 50만 평 규모에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주차장 정비, 파크골프장, 철쭉동산, 잔디광장, 생태하천 복원, 숲속 야영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박형덕 시장: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입니다. 2023년 9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75억 원 포함 총 255억 원이 투입됩니다. 동두천시 상봉암동 13번지 일원에 6만 2천㎡ 규모로 조성되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위한 문화센터, 산책로, 수영장,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됩니다. 향후 전문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민선 8기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셨고, 그 실효성은 어땠나요?

박형덕 시장:
저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의 중심을 현장으로 옮기고자 다양한 소통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시장 직통 문자’ 제도를 통해 시민 의견을 신속히 반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0건 이상의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접수된 2,882건의 의견 중 상당수가 예산과 정책에 반영됐고, 시민 체감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마지막으로 동두천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박형덕 시장:
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민선 8기 출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시간은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만들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지키며 더 큰 결실과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앵커:
박형덕 시장님, 오늘 진솔한 말씀 감사합니다. 동두천시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실현하는 모습을 들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백상을 듣다’였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wjdwngus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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