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음 누구…OTT 2위 경쟁 ‘치열’
경제·산업
입력 2025-07-21 17:22:21
수정 2025-07-21 18:51:52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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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OTT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선점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토종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상반기 이용자 수 선두를 번갈아 차지하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해 각기 다른 무기를 내세운 가운데, 어떤 플랫폼이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넷플릭스가 장악한 국내 OTT 시장에서 토종 OTT들이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OTT 플랫폼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선두를 번갈아 차지하며 접전을 벌였습니다.
올해 1월에는 티빙, 2월부터 4월까지는 쿠팡플레이가 앞서다, 5월과 6월에는 다시 티빙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상반기 전체 MAU는 티빙이 소폭 앞섰지만, 누적 신규 설치 건수는 쿠팡플레이가 더 많았습니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2위를 굳히기 위한 두 회사의 전략은 사뭇 다릅니다.
쿠팡플레이는 파격적인 무료화 전략을 통해 이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올해부터 기존 와우멤버십 회원에게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모든 회원에게 무료 개방한 겁니다.
'가성비 OTT' 이미지를 내세워 신규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키겠다는 전략.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통해 제공 콘텐츠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티빙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앞두고 두 플랫폼을 모두 볼 수 있는 통합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또 배달의민족, SK텔레콤 등 외부 기업과 적극적으로 제휴하는 등 이용자 혜택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플랫폼 모두 업계 1위인 넷플릭스에 비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영향력은 떨어져, 자체적인 콘텐츠 경쟁력 부문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업계에선 연내 두 플랫폼간 치열한 2위 각축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격적 무료화와 실질적 이용자 혜택이라는 각기 다른 무기를 내세운 가운데 어떤 플랫폼이 2위 굳히기의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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