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수출형 LNG 운반선 수주…필리십야드와 공동 건조
경제·산업
입력 2025-07-22 10:38:48
수정 2025-07-22 10:38:48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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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선박 분야로 확장…미국 조선업에 한화 기술력 접목"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 계열사인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건조에 대해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수출형 LNG운반선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 운반선을 활용한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전략적 가치가 크다. 이번 수주를 통해 한화오션은 북미 LNG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십야드와 협력 건조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동 건조를 통해 한화오션은 조선 기술을 한화필리십야드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한화필리십야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에서 존스법(Jones Act)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중추적인 조선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LNG운반선이라는 고난도 선박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기술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글로벌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 한화필리십야드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후 스마트 시스템 도입, 인력 재훈련, 기술이전 등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생산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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