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한파…벤처인 출신 한성숙, 혹한기 끝낼까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8:17:05 수정 2025-07-29 18:17:05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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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한파…벤처인 출신 한성숙, 혹한기 끝낼까

[앵커]
투자 시장의 혹한기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88곳의 스타트업이 문을 닫았는데요. 처음으로 벤처기업인 출신의 새 장관을 맞이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국내 스타트업의 한파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투자 혹한기에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벤처 투자 분석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내에선 88개의 투자 유치 스타트업이 문을 닫았습니다. 스타트업 폐업 건수는 2022년 101건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191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올해도 폐업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 혹한기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상당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던 유망 스타트업들도 문을 닫고 있습니다. 올해 폐업한 스타트업 중 누적 50억~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10곳이 포함됐습니다.

유망 기술 스타트업인 팁스 선정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팁스는 중기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팁스 선정 기업 가운데 올해 폐업한 스타트업은 2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유망 스타트업들도 경기 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이런 가운데 처음으로 벤처기업인 출신의 새 장관을 맞이한 중기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취임한 한성숙 신임 중기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벤처 붐이 일어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벤처 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연기금 등 민간 자금의 벤처 투자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
신임 중기부 장관의 행보에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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