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거래 차단…"특별 모니터링 실시"

경제·산업 입력 2025-07-31 08:05:23 수정 2025-07-31 08:05:2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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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근]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당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개인 간 불법 거래를 막고, 건전한 중고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현금화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해야 하며, 이와 함께 벌금 부과 및 향후 보조금 지급 제한 등의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 이에 당근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 목적과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운영 정책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불법 거래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당근은 플랫폼 내에서 관련 게시글 등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금칙어 리스트를 상시 업데이트하고, 필터링 기술과 정책을 강화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판매를 노린 직설적인 표현 뿐 아니라, 각종 변형 키워드를 활용한 우회 사례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탐지 시스템, 이용자 신고 및 관계 부처 협업 등을 통해 금칙어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금칙어에 포함된 단어나 게시글 패턴이 감지될 경우 해당 게시글은 즉시 자동 미노출 처리된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고 파는 행위 외에도, 당근은 중고거래 물품 판매금에 대한 지불을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유도하는 행위 또한 정책 위반으로 판단하고 관련 게시글을 전면 차단한다. 다만 해당 사례의 경우 이용자들이 정책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게시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 게시글 미노출 후 정책 위반 사례임을 알림 메시지를 통해 안내한다.

당근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정부 지원금인 만큼, 목적 외 사용이나 개인 간 거래는 명백한 금지 행위”라며 “당근은 그간 정부 지원금이나 공공 목적의 정책 관련 품목에 대해 일관되게 거래를 금지해왔으며, 이번 특별 모니터링은 기술 기반 실시간 대응을 강화하고, 불법 거래 차단 및 건강한 중고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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