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진 의원, 원강수 시장과 아카데미극장 갈등 국면 봉합
강원
입력 2025-08-01 15:19:57
수정 2025-08-01 15:19:57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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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상처, 행정이 먼저 치유해야”

최 의원은 다음 날인 8월 1일, 원강수 시장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승적 판단”이라며 24인 시민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책임 있는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원주 아카데미극장의 보존을 위해 목소리를 낸 시민 24인에 대해 법원에 직접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시민과 행정의 입장을 경청하며 해법을 모색해왔다. 이어 “정치는 대립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행정과 시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사안은 단순한 건물 철거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참여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둘러싼 본질적 갈등이었다”며 “정치는 갈등을 외면하지 않고 껴안으며, 협치를 통해 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원주시정 전반에 대해 “갈등을 뒤로하고, 이제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시민 중심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예술, 도시재생, 시민소통 등 주요 과제들에 대해서도 “행정과 정치가 긴밀히 연대하여 원주를 더욱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아카데미의 친구들, 그리고 피고발된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원주시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 치유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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