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용해지구 도로 확장 사업 계획 변경…전선 지중화 추진

전국 입력 2025-08-13 14:52:03 수정 2025-08-13 14:52:0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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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지중화 사업 선정 목표…공사 일정 부득이하게 연기

목포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구)경찰서 사거리~용해지구 삼거리’ 도로 확장 공사를 잠정 연기했다.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구)경찰서 사거리~용해지구 삼거리’ 도로 확장 공사를 잠정 연기하고 전신주를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양산업단지와 용해·백련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목포시는 총 13억 원을 들여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며 지난 3월 착공해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공사를 진행하던 중 현장 상황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계획은 인도를 줄여 도로 폭을 넓히는 방식이었는데 현장 조사 과정에서 인도 아래에 여러 지하 매설물이 과도하게 설치돼 있어 전신주를 옮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인도를 축소하고 전신주를 다시 설치할 경우 보행자 안전 문제와 상가 이용 불편 등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왔다.

목포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구간의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중화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장 상황과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지중화가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 때문에 공사 일정이 늦춰지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너른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8월 중 공사로 파손된 인도를 우선 임시로 복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2026년 지중화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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