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영화의 만남'…신안군, 제1회 흑산 섬 영화제 개최

전국 입력 2025-08-13 15:06:04 수정 2025-08-13 15:06:0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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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흑산도 사업

신안군이 오는 15일 이틀간 흑산도 사리에서 ‘2025 흑산 섬 영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신안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의 아름다운 섬, 흑산도에서 새로운 문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흑산도 사리에서 '2025 흑산 섬 영화제'가 첫선을 보인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흑산도 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흑산도의 수려한 자연과 풍부한 문화를 영상에 담아 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영화제는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와 브이로그 등 다양한 단편 영상들을 선보이는 흑산 섬 영상 공모전 시상식으로 막을 연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 1편을 포함한 총 5편의 수상작이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초청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다큐멘터리 '파시'는 과거 흑산도에서 열렸던 유랑 해상시장을 복원한 작품이다. '바다의 국경 섬을 걷다'의 저자 강제윤 섬연구소장과 '엄마의 밥꽃'을 제작한 최현정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와 함께 섬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흑산도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흑산 섬 트레킹'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 '사리 산다이'가 펼쳐진다. 또한 흑산도 출신인 정태연 대표가 직접 선보이는 '흑산도 홍어 해체쇼'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영화제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K-관광섬 사업을 통해 흑산도의 매력을 알리고 문화 예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흑산 섬 영화제는 섬과 영화가 만나 만들어내는 특별한 시너지를 통해 흑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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