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황토 살포로 '적조와의 전쟁' 선포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2025년 여름철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조 경보' 발령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으로 알려진 황토 살포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어민들의 소중한 어장을 지키고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훈련이었다.

장흥군 해양수산과를 중심으로 해양수산과학원·완도해양경찰서·7개 어촌계가 참여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은 적조 확산 상황에 따른 황토의 신속한 공급과 살포, 선박과 중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방제 작업, 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한 실전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수산자원 관리 및 해양 환경 보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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