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경산시, 지구촌 과제 해결 인재 양성 박차. . .몽골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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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18 10:54:32
수정 2025-08-18 10:54:32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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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대학생 해외자원봉사대, 몽골에서의 12박 13일 여정 마무리
몽골 울란바토르·테를지 국립공원에서 교육·문화·환경 봉사활동 전개
한국문화 교육·ESG 실천으로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함께한 경험이 인생의 자산”… 해단식서 소감과 성과 공유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주관, 경산시(시장 조현일) 후원으로 진행된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의 일환인 해외자원봉사대가 8월 14일 해단식을 열고 12박 13일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경산지역 6개 대학에서 선발된 18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4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교육·문화·환경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울란바토르의 초등학교와 에르뎀 고아원에서 진행된 한국 전통문화와 미술 체험, 컴퓨터 코딩을 활용한 로봇 수업 등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등이 현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몽골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에는 한국어 교육과 K-POP 공연을 선보이며 양국 청년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혔다.
또한,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심기와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통해 자연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며 ESG 가치를 몸소 경험했다.
봉사활동 기간 동안 학생들은 현지인들과 함께 교류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선 우정을 쌓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와 책임감을 한층 넓혔다.
해외자원봉사대 학생 대표를 맡은 영남대학교 배기태 학생(로봇공학과 3학년)은 “처음에는 봉사라는 이름에 어깨가 무거웠지만, 현지 친구들의 웃음과 환영 속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며 “봉사단원들과 세상에 빛을 밝히는 하나의 별을 그린 것이 제 인생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해단식에서 “여러분이 몽골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은 경산시 청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경산을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도시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세계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삶을 경험하며 책임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만 잘 살기 위하여 가진 자원을 소진해서는 안 된다. 미래 세대의 자산을 빌려 쓰는 마음으로 가꾸어 더 큰 가치로 돌려줘야 사회가 지속 가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봉사 경험이 학생들의 배움의 지평을 넓히고 잠재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 인재로 성장하여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역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은 영남대와 경산시가 함께 추진하는 대학–지자체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몽골 파견 활동은 교육·문화·환경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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