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비트로지’·쿠팡 ‘쇼핑’…퀵커머스 경쟁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8-22 17:15:20
수정 2025-08-22 19:04:14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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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 퀵커머스 정면 대결…하반기 판도 변화
배민, 물류 플랫폼 ‘비트로지’…직매입형 효율화
쿠팡, ‘이츠마트’ 이달 말 종료…입점형으로 이동
[앵커]
퀵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올 하반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배달의민족은 내부 물류 플랫폼 ‘비트로지’를 앞세워 직매입형 B마트의 효율을 끌어올리고, 쿠팡이츠는 이달 말 직매입 ‘이츠마트’를 접고 입점형 ‘쇼핑’으로 방향을 틀 예정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퀵커머스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배달플랫폼 업계에서 양강 체제를 이루는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가 새로운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정면 대결에 나설 예정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퀵커머스 물류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내부 플랫폼 명칭을 ‘Bitlozi(비트로지)’로 확정했습니다.
비트로지는 배민이 운영해온 퀵커머스 서비스 ‘장보기·쇼핑’ 중 직매입형인 ‘B마트’ 상품의 입·출고와 재고, 피킹·패킹을 하나의 시스템 아래 표준화해 작업 동선을 효율화하고, 오배송과 재고 손실을 줄이는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직매입 모델의 강점인 품질·재고 통제를 극대화해 배송 시간의 일관성과 상품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
다만, 직매입 형태의 경우 투자와 고정비 부담이 크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직매입형보다는 소상공인이 직접 입점하는 입점형 모델에 더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온 직매입 방식 ‘이츠마트’를 오는 28일 시범 종료하고, 소상공인이 직접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 서비스로 축을 옮깁니다.
강남에서 시작한 ‘쇼핑’은 마포·강서를 포함해 서울 10개 지역으로 확대됐고, 향후 더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입점형은 별도의 물류센터 확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비스 표준화와 물류 효율화가 성패를 가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속도·효율 경쟁 속에서 배민과 쿠팡의 퀵커머스 전략이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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