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산불 피해 복원·생물 다양성 보전에 힘 쏟아

경제·산업 입력 2025-08-27 14:18:22 수정 2025-08-27 14:18:22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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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큰바늘꽃 이식 행사 진행

참가자들이 큰바늘꽃 이식행사 후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경북 청송에서 국립생태원과 산불 피해 지역 복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종인 큰바늘꽃 이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큰바늘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경북·강원 지역 일부 하천과 계곡 주변에만 서식하며,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로 수가 급감해 2012년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다.

이 자리에는 정택주 가스공사 탄소중립환경부장과 정길상 국립생태원 복원연구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2022년부터 지속 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국립생태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 사업을 펼쳐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와 나도풍란을 복원하는 등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북권 대형 산불 훼손 지역에 대한 멸종위기종 피해 조사·복원을 추진하며 자연 생태계 회복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에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인공 증식 기술로 재배된 큰바늘꽃 200개체를 청송군 주왕산 일원에 이식했다.

행사가 열린 곳은 과거 큰바늘꽃 자생지였으나, 하천 개발 등 자연 훼손으로 현재는 야생 개체군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공사는 이후 순찰·감시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서식 안정성과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산불 피해 지역에 멸종위기종 등 생물 개체군이 다시 정착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 추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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