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SOFC 연료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08-27 17:03:07
수정 2025-08-27 17:03:07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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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확대 통해 수소경제 도약 앞당길 것"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주관으로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수원은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 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연료전지 전해질 완제품 및 송풍기(Fuel Blower) 국산화’ 성공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한 국산화 성과에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을 비롯해 다수의 핵심 부품이 포함됐다.
지난 2021년 한수원·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 4개 기관은 협약을 맺고 SOFC 주기기 주요 품목과 관련한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술을 지원, 육성하며 계속해서 국산화에 성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SOFC 연료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율은 50%를 상회하게 됐다.
올해는 연료전지 자체에 머물지 않고 데이터센터 연계용 슈퍼캐퍼시터 및 열병합 기능의 흡수식 냉방기 등 주기기 연계 설비들까지 국산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이용한 발전 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미래지향적인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SOFC는 백금과 같은 고가의 전극촉매가 필요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해질이 손실되지 않아 이를 보충할 필요도 없으며 전지가 부식되지 않으면서도 발전효율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첨단 연료전지 기술 도입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도약을 앞당기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연료전지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수소 전 주기 기술력 확보, 해외 수소 생산 사업개발과 국내 분산형 전원 확대 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수소 융·복합 사업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이후에도 중단없이 연료전지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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