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

전국 입력 2025-08-28 14:51:45 수정 2025-08-28 14:51:4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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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행사로 즐거움과 감동 선사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26일 해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열린 '2025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지난 26일 해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역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 근로자 500여 명이 참석한 '2025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타지에서 온 이들이 지역사회에 더 잘 녹아들고 서로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현재 완도에는 1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살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농·수산물 생산 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결혼 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아 지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구석구석 문화 배달 사업'을 진행하는 라도피플과 완도군이 함께 기획했다. 드로잉 퍼포먼스로 시작된 행사는 마술 쇼, 외국인 근로자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한 가요제와 댄스 경연, 열정적인 EDM 파티로 이어졌다. 언어와 국적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가요제에 참가한 라오스 출신 결혼 이민자 근로자 루리 씨는 "완도에서 가족과 함께 일하며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가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도 참석해 "여러분은 완도군의 소중한 일원이며 지역 산업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존재"라며 "완도에서의 삶이 더욱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근로 환경 개선과 생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노화·소안·보길 권역에 외국인 문화 쉼터가 문을 열 예정이며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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