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탐스러운 첫딸기' 위한 비밀병기 공개

전국 입력 2025-08-29 17:28:09 수정 2025-08-29 17:28:0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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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딸기의 시작, 9월 20일까지 ‘꽃눈 분화 검사’ 무료 지원

장성군이 9월 20일까지 딸기 꽃눈 분화 검사를 지원한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탐스러운 첫딸기를 기다리는 농부들의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딸기 농사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아무 때나 모종을 옮겨 심었다간 달콤한 열매 대신 씁쓸한 실패를 맛볼 수 있다.

전남 딸기 생산의 중심지 장성군이 농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다. 오는 9월 20일까지 딸기 꽃눈 분화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비밀병기'를 꺼내 든 것이다.

딸기 꽃눈 분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이다. 낮이 짧아지고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 딸기 모종의 생장점에서는 미래의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 미세한 변화를 놓치면 고품질 딸기 생산은 요원해진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 현미경을 꺼냈다. 모종의 생장점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꽃눈이 얼마나 자랐는지 정확히 확인해주는 '꽃눈 분화 검사'는 최적의 정식(아주 심기) 시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이상 기온은 딸기 농사에 큰 위협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꽃눈 분화 시기가 들쭉날쭉해지면서 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박언정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변화무쌍한 기후 속에서 꽃눈 분화 검사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 됐다"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전남에서 두 번째로 큰 딸기 주산지로 226개 농가에서 86ha에 이르는 딸기를 재배하며 '장성 황룡강 딸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꽃눈 분화 검사 지원이 농가 소득증대와 장성 딸기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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