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역 경제 '활짝'

전국 입력 2025-09-02 16:38:31 수정 2025-09-02 16:38:3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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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580억 원 돌파…지역 경제 살리는 효자

고흥사랑상품권이 지난 2019년 첫 발행 이후 6년 만에 누적 발행액 58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발행하는 고흥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사랑상품권은 지난 2019년 첫 발행 이후 6년 만에 누적 발행액 58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행액 33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올해 8월 말 기준 고흥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은 580억 원(정책발행 포함)에 달한다. 특히 같은 기간 환전액이 발행액의 82%인 480억 원을 기록해 상품권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상품권 사용처는 전통시장, 식당, 카페, 미용실, 마트·슈퍼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점포 2400여 곳이다.

상품권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여러 지표에서 확인된다. 상품권 사용액은 전액 지역 내에서 소비돼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는 동시에 소상공인 점포의 매출을 20~40% 이상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고흥군은 상품권 할인 판매로 주민과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상시 10% 할인을 제공하고 설 명절이나 휴가철에는 15% 특별 할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이러한 특별 할인 기간에는 모바일 상품권 앱인 '착(chak)'의 회원 가입률과 사용액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사랑상품권이 군민에게는 알뜰한 소비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증대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지난 8월 한 달간 진행한 15% 특별 할인을 예산 소진 시까지 연장하고 연말까지 17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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