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소아 야간진료로 아이 건강 지킨다

전국 입력 2025-09-02 17:02:09 수정 2025-09-02 17:02:0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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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 전액 투입,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로 진료 공백 없애

해남군청 전경.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전액 군비를 들여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지원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밤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데려갈 곳이 생겼다"는 반응이 잇따르면서 해남군의 의료 서비스가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평가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특히 밤늦은 시간이나 공휴일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애를 태우는 부모들이 많다. 이런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해남군은 지난 2023년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정규 진료 시간이 끝난 후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아이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운영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해남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야간진료는 평일에는 밤 12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후 9시 이후에는 전화로 미리 접수를 하고 방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덕분에 인근 완도나 강진 주민들까지 해남을 찾아오면서 해남종합병원이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해남종합병원의 올해 7월까지 전체 외래 환자 1만4225명 중 약 23%에 해당하는 3256명이 타 지역 주민이었다. 이는 해남군이 제공하는 소아 야간진료 서비스가 해남을 넘어 인근 지역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남군 관계자는 "군민과 아이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해남군의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사업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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