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인가 임박…사법 리스크에 숨죽인 증권사
금융·증권
입력 2025-09-03 17:19:08
수정 2025-09-03 18:55:39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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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대형 증권사들의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인가 결정을 앞둔 가운데, 사법 리스크가 최종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5개 증권사가 모두 인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업체별로 떠안고 있는 제각각의 사법 리스크를 이겨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발행어음 인가 본심사를 앞두고 있는 증권사들이 사법 리스크에 숨죽이는 모습입니다.
발행어음 인가전에 참여한 증권사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총 5곳. 업계는 2강, 1중, 2약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0월 혹은 11월쯤 최종 인가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변수는 사법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증권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으나 지난 금융감독원의 거점 점포 검사 당시 WM(자산관리) 부문에 지적사항이 생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고위험 상품과 관련해 일부 문제점이 지적됐다는 겁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BW(신주인수권부사채) 불공정거래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키움증권은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HS효성 등 대기업들의 자금을 끌어오는 역할을 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IMS모빌리티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겁니다.
신한투자증권은 ETF 유동성공급자인 LP 업무자의 1300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본인 혹은 대주주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면 금융투자업 인가 등록 심사가 중단됩니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의 키움증권을 제외한 심사 중단 요청에 “사법 리스크 등은 인가 시점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며 심사를 재개해 마지막 변수는 사법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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